형통에는 두 종류의 형통이 있습니다. 첫째, 환경적인 형통입니다. 사전의 정의처럼 ‘하는 일마다 잘 되고 번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에도 가게가 잘 되고 매상이 많아집니다. 자녀가 명문대학에 올 장학금을 받으며 입학을 합니다. 졸업 후에 이름있는 회사에 들어가 승승장구합니다. 결혼을 하고 예쁜 손주도 태어납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형통이라고 합니다.
둘째, 성경이 말하는 형통이 있습니다. 요셉의 형통이 그러합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으며,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성실히 일하여 인정을 받고 가정 총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주인의 유혹을 뿌리침으로 증오와 모함으로 감옥의 죄수가 되었습니다. 불행이요 비극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가 형통하였다라고 말합니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세기39:23)
성경에서 말하는 형통이란? 단순히 하는 일마다 잘 되고 번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느냐 하시지 않느냐를 형통과 불행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아무리 세상적으로 성공하였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진정한 형통이 아닙니다. 요셉처럼 어려움에 처하였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진정한 형통이라는 것입니다.
요셉에게 쓰인 “형통”은 히브리어로 “찰라흐 ( צלח)” 입니다. “찰라흐”는 “돌진하다. 뚫고 나아가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때로 어려움을 만납니다. 실패하고 넘어집니다. 사업의 문을 닫기도 하며 직장을 그만두기도 합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고난과 어려움이요 실패요 좌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그 모든 어려움과 난관을 돌진하여 뚫고 나아갈 때 형통이라고 합니다. 쇠사슬에 묶여 애굽으로 끌려갈 때에도,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노예로 지낼 때에도,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절망과 좌절의 상황에도 이겨나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찰라흐의 힘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그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에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고 증거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형통의 삶을 살고 있나요? 때론 건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매달 렌트비와 갚아야 하는 융자금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업장의 어려움과 심지어 일자리를 잃고 새로운 일자를 찾아야 함에 잠 못 이룰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우리는 형통한 자입니다. 모든 어려움과 난관을 뚫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함께 하사 “찰라흐의 형통”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용기 내시기 바랍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찰라흐의 하나님이 함께 하사 그 모든 것을 이기고 기쁨의 춤을 출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모래위의 두 발자국>이 언젠가 우리의 이야기가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어느 날 밤 난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는 꿈이었습니다. 모래 위에 두 발자국이 남겨졌습니다. 하나는 주님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저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황혼이 되어 걸어 걸었던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발자국이 하나만 있었습니다. 섭섭한 마음으로 주님께 물었습니다.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주님은 어디로 가셨나요?” 주님이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야, 나는 너를 홀로 두고 떠난 적이 없단다. 시련과 고통의 순간에 보인 그 발자국은 너를 업고 간 내 발자국이란다.”
어느 날 난 다시 꿈을 꾸었습니다. 그 때에도 모래 위에 찍힌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 여전히 하나 밖에 없는 발자국이었습니다. “주님, 정말 저 때문에 많이 힘드셨군요.” 주님께서 “그래 그때는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쳤었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지그재그로 엉망이 된 두 사람의 발자국이 보였습니다. “이건 무슨 발자국이죠?” 주님이 기쁨 가득한 얼굴로 대답하셨습니다. “ 모든 어려움이 지난 후 우리가 함께 즐거워 춤을 추었었지.”
그렇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전능의 하나님, 사랑의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찰라흐”의 형통, 능히 뚫고 이겨나가도록 도와 주사 마침내 모든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한 후 우리는 주님과 함께 기쁨의 춤을 출 날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 날을 소망하며, 어떤 어려움과 힘든 일에도 믿음으로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