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중 실버회원들께 보낸 편지 모음 (6월)

6월 3일 (열 두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 가운데 건강과 평강이 넘쳤기를 바랍니다.

서서히 사회가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차에
백인경찰에 의해 흑인이 사망하며 미국 전역이 시위로 혼란 가운데 있습니다.

인종차별이 없어지고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며
주님의 평화가 이 땅 가운데 임하도록 더욱 함께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에게 바벨론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예레미야29:7)

이곳 미국에 참 평안이 임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온전히 이 땅 가운데 실현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김사랑 시인의 <유월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유월에는, 진정 이 땅 위에 평화를 주십시오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축복된 행복만 주십시오
방황의 길에서 더 이상 떠돌지 않도록 하시고
진정 참다운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하십시오

삶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여질 때
거침없는 바람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가게 하십시오
기쁨과 슬픔의 교차점에서 안개에 가려 길이 보이지 않아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유월과 더불어 흐르게 하십시오”

6월 10일 (열 세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간 동안도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넘쳤기를 바랍니다.

어제 화요일 (9일) 뉴저지 주지사가 Stay at Home 행정명령 해제를 발표하였습니다.
더불어 초여름의 더위가 찾아 오며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지병이 있는 분들이나 연세가 있는 분들은
더욱 조심하고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산책 나가실 때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시고,
불편하고 덥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손도 자주 씻으시고 건강 조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뉴저지 주지사가 실내에서 50명 까지는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담화까지 발표하였습니다.
한 시라도 같이 모여 빨리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아직도 코로나로 위험한 상황이라 실내 예배를 바로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부 뉴저지의 대부분의 교회들도 실내예배는 시기상조로 여기며 천천히 드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나와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회복되어 함게 모여 예배드릴 날이 속히 오길
기도드립니다.
남은 주중에도 잘 지내시고 오는 주일에 온라인 예배를 통하여 뵙도록 하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6월 17일 (열 네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한 주간 동안도 어떻게 지내셨나요?
지난 한 주도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넘쳤기를 바랍니다.

매 주 수요일이면 주보를 보내기 위해 함께 안부 편지를 씁니다.
그 때마다 드는 생각은 벌써 1주일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입니다.
오늘이 열 네번째의 편지니, 벌써 세 달하고도 두 번째 주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매주일 한 번 뵙는 것도 아쉬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니 그리움과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속히 반가운 얼굴을 뵙고 함께 예배 드릴 날을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6월 셋째 주일 Father’s Day를 맞이하여 모든 아버지들께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표합니다.
하청호 시인의 “아버지의 등”이란 시의 일 부분입니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아버지는 속으로 운다는 것을
그 속울음이 아버지의 등의 땀인 것을
땀 냄새가 속울음인 것을…”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해 보면 하청호 시인의 아버지 등이란 시처럼,
힘들어도 슬퍼도 고통스러워도 묵묵히 가족을 위해 등의 땀으로 모든 것 품으며
한 평생 걸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아버지들께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남은 주중에도 잘 지내시고 오는 주일 온라인 예배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6월 24일 (열 다섯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더위가 지속되는 날씨에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지난 주와 이번 주에 이어 세빛 교우들 가정을 방문하며
얼굴을 뵙고 잠시 나마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감사하게도 모든 성도들 가정이 주님의 은혜 중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셨습니다.
실버 회원들도 모두 안녕들 하셨고요.
더위와 코로나에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이번 6월 25일은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네요.
연세가 드신 분들 중에는 6 25 전쟁이 생생할 것 같습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이지만 어릴 때 학교에서 반공교육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의 거울이며 내일의 미래인 지난 역사를 마음에 되새기며 다시는
조국 대한민국에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속히
통일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남은 주중에도 잘 지내시고 오늘 주일 온라인 예배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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