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4일 (두 번째 편지)
사랑하는 실버회원들께!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외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댁에 계셔야 할텐데
어떻게 잘 지내고 계신지 문안드립니다.
지난 주일 셀폰이나 컴퓨터로
온라인예배를 드려야 했을텐데 불편은 하지 않으셨는지요?
매일 같이 확산되는 상활을 볼 때,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기에
지난 주일 말씀처럼 지금은 기다리고 참는 인내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일제 시대와 6.24 보릿고개를 다 겪으셨기에
이 모든 어려움도 잘 이겨나가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의 반석에
굳게 서서 잘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이번 주중 일기예배로 보니 비가 오는 날도 있고,
해가 뜨는 날도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잠시 문밖에 나가 가볍게 산책도 하시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일에도 카톡을 통해 연락이 가면, 함께 예배드리면 됩니다.
혹시라도 어떤 사정으로 그 때 못 드려도,
교회 홈페이지에 가면 다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카톡 연결이 필요하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어떤 도움이 필요하면
구역장이나 당회 장로님 또는 저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2020년 4월 1일 (세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도 어떻게 지내셨나요?
잠은 좀 잘 주무시는지, 식사는 제대로 하시는지,
혹 필요한 것들은 없는지, 외롭거나 쓸쓸하지는 않는지,
교회도 나오지 못하고 집에만 계셔야 하기에 얼마나 답답하실지
실버회원 어르신들을 생각할 때마다 염려가 됩니다.
모쪼록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가운데
건강하게 하루하루 잘 지내시길 간절히 마음모아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어느 덧 3월도 지나고 4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4월은 오는 첫 주(4/5) 종려주일과
둘째 주(4/12) 부활주일이 있는 달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지나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였듯이
코로나도 지나가고
다시금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새 날이 올 것입니다.
비록 더디게 오더라도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답답하고 누군가 그리울 때,
힘들고 어려울 때,
그저 누군가와 통화하고 싶을 때,
무엇이든 도움이 필요할 때
망설이지 마시고 언제든지 전화든 카톡이든 주세요.
그럼 한 주 동안도 주님 안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오늘 주일 11시에 온라인 예배를 통하여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2020년 4월 8일 (네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도 어떻게 잘 지내셨는지요?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셨기를 바랍니다.
오는 주일은 특별히 “부활주일”입니다.
예전 같으면 주님의 부활을 기쁨으로 맞이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렸었는데,
금년에는 함께 모이지도 못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 가운데에도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크신 은혜가 충만하게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하루하루 보내기가 쉽지 않으시겠지만,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식사도 잘 하시고,
잠도 잘 주무시고 마음도 평안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지난 번 편지에도 말씀드렸듯이,
답답하고 누군가 그리울 때,
마음이 힘들거나 지칠 때,
누군가와 통화하고 싶을 때,
무엇이든 도움이 필요할 때,
망설이지 마시고 언제든지 전화든 카톡이든 주세요.
그럼 한 주 동안도 주님 안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4월 12일 부활주일 11시 온라인 예배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4월 15일 (다섯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한 주 동안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셨기를 바랍니다.
지난 부활주일
주님의 텅 빈 무덤처럼
텅 빈 예배당에서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엔
교우들이 예배당에 함께 있듯이
찬송 부르고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속히
코로나가 지나가고 모두 함께
기쁨으로 만나 감사로 예배드릴 날을 소망합니다.
모쪼록
그 날이 오기까지
마음도 몸도 건강히 잘 지키시길 기도드립니다.
지내시다
기도나 무엇이든 필요할 때
언제든 연락 주시면 반가움과 기쁨으로 받겠습니다.
남은 주중에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오는 주일 오전 11시에 온라인 예배에 기쁨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