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중 실버회원들께 보낸 편지 모음 (8월)

8월 5일 (스물 한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어제는 폭풍과 폭우로 곳곳마다 정전이 일어나고 나무가 부러지기도 했는데,
모두들 안전하셨기를 바랍니다.

간략히 교우 소식을 전하면, 김흥식 성도님이 월요일에 한국으로 잘 귀국하셨습니다.
정항규 장로님이 기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병원에 입원중이십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호스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고 계십니다. 정금옥 집사님께서도 몸이 많이 약해지셨는데 두 분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남균 장로님께서는 어깨의 신경 통증이 심하여 테라피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장로님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무더위 중에 실버 회원 한분 한분 모두 건강하시길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미국 전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식사 거르지 마시고, 물도 자주 마시고, 마음도 평안히 가지시고, 잠도 잘 주무시길 바랍니다.

지난 주일 말씀처럼 예배와 말씀과 믿음을 통한 주님과 connected,
교회 전체 카톡방과 구역원 카톡방을 통한 connected
서로를 위한 기도로서 connected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종종 안부와 나누고 싶은 글을 교회 카톡방이나 구역 카톡방에 남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은 주중에도 평안하시고 오는 주일 온라인 예배때 기쁨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8월 12일 (스물 두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건강하시고 평안하셨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 교회에서의 현장 예배는 문제가 없었는데,
유튜브로 다시 보니 자막과 소리가 제대로 나가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 주 전 바꾼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해결하려 노력 중에 있으니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 소개한 윤동주 시인의 <초 한대>라는 시입니다.

<초 한대>
내 방에 품긴 향내를 맡는다.
광명의 제단이 무너지기 전, 나는 깨끗한 제물을 보았다.

염소의 갈비뼈 같은 그의 몸, 그의 생명인 심지까지,
백옥 같은 눈물과 피를 흘려 불살라 버린다.

그리고 책상머리에 아롱거리며,
선녀처럼 촛불은 춤을 춘다.

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
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 나의 방에 품긴,
제물의 위대한 향내를 맛보노라.

어찌 17세의 나이에 이런 깊은 신앙의 시를 쓸 수 있었을까 감탄할 뿐입니다.
촛농을 녹여 떨어뜨리며 빛을 밝히는 촛불을 보면서, 세상에 생명을 주기 위해 오신 예수님, 인류의 구원을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눈물과 붉은 피를 보았습니다. 민족의 어두운 역사 가운데 어둠을 물리치고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 채우실 예수님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음이 어둡고 경제가 어둡고 미래가 어두운 이 때에,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빛을 비추이며 계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 어려움의 때를 소망 중에 잘 이겨 나가길 기도드립니다.

남은 주중에도 평안하시고 오는 주일 온라인 예배때 기쁨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8월 19일 (스물 세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시고 평안하게 지내셨기를 바랍니다.

8월도 어느 덧 중순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지나다보면 금새 가을이 오겠죠.
금년에는 봄과 여름을 코로나로 인해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게 지낸 것 같습니다.
하루 속히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 아름다운 가을을 모두 함께 지내길 소망해 봅니다.

교회의 현장 예배를 시작하였지만 코로나19가 안정된 것이 아니기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는 하지 못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에서의 예배도 모두 함께 드릴 날이 속히 왔으면 마음 간절합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지난 일상들, 마음껏 호흡하고, 자유롭게 어디든지 다니며,
매 주일이면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친교를 나누고, 서로 반갑게 인사도 나누며 대화를 나누었던 일상들이 얼마나 감사한 것이나를 더욱 깨닫게 합니다. 기다리다 보면 그럴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마음도 몸도 건강하고 평안하게 잘 지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남은 주중에도 평안하시고 오는 주일 온라인 예배때 기쁨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로다”(빌립보서4:6-7)

8월 26일 (스물 네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시고 평안하게 지내셨기를 바랍니다.

한 낮의 더위는 여전하지만 새벽과 늦은 밤에 우는 풀벌레 소리들을 들을 때면
가을의 문턱에 와 있음을 느낍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야외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가을을 기대해 봅니다.

이미 광고했듯이 아동부의 정재혁 전도사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후임으로 남정현 목사가 9월 첫 주부터 아동부 목회자로 섬기게 됩니다. 가족으로는 사모와 두 자녀 (아들 초등2년, 딸 유치부)가 있습니다. 떠나는 목회자와 새롭게 사역할 목회자를 위해 기도부탁합니다.

특별히 정항규 장로님의 건강의 회복을 위해 기도부탁합니다. 더불어 실버회원들 서로서로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겠지만 담임목사와 당회의 장로님들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또 나(목회자, 바울)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에베소서6:18-19)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독감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잊지 마시고 독감 주사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이 제일 안전하다고 하니, 마스크를 쓰고 종종 산책도 하셔서
바람도 쐬고 건강도 유지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남은 주중에도 평안하시고 오는 주일 온라인 예배때 기쁨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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