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중 실버회원들께 보낸 편지 모음 (4월)

2020년 4월 1일 (세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도 어떻게 지내셨나요?
잠은 좀 잘 주무시는지, 식사는 제대로 하시는지,
혹 필요한 것들은 없는지, 외롭거나 쓸쓸하지는 않는지,
교회도 나오지 못하고 집에만 계셔야 하기에 얼마나 답답하실지
실버회원 어르신들을 생각할 때마다 염려가 됩니다.

모쪼록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가운데
건강하게 하루하루 잘 지내시길 간절히 마음모아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어느 덧 3월도 지나고 4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4월은 오는 첫 주(4/5) 종려주일과
둘째 주(4/12) 부활주일이 있는 달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지나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였듯이
코로나도 지나가고
다시금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새 날이 올 것입니다.
비록 더디게 오더라도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답답하고 누군가 그리울 때,
힘들고 어려울 때,
그저 누군가와 통화하고 싶을 때,
무엇이든 도움이 필요할 때
망설이지 마시고 언제든지 전화든 카톡이든 주세요.

그럼 한 주 동안도 주님 안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오늘 주일 11시에 온라인 예배를 통하여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2020년 4월 8일 (네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도 어떻게 잘 지내셨는지요?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셨기를 바랍니다.

오는 주일은 특별히 “부활주일”입니다.
예전 같으면 주님의 부활을 기쁨으로 맞이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렸었는데,
금년에는 함께 모이지도 못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 가운데에도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크신 은혜가 충만하게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하루하루 보내기가 쉽지 않으시겠지만,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식사도 잘 하시고,
잠도 잘 주무시고 마음도 평안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지난 번 편지에도 말씀드렸듯이,
답답하고 누군가 그리울 때,
마음이 힘들거나 지칠 때,
누군가와 통화하고 싶을 때,
무엇이든 도움이 필요할 때,
망설이지 마시고 언제든지 전화든 카톡이든 주세요.

그럼 한 주 동안도 주님 안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4월 12일 부활주일 11시 온라인 예배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4월 15일 (다섯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한 주 동안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셨기를 바랍니다.

지난 부활주일
주님의 텅 빈 무덤처럼
텅 빈 예배당에서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엔
교우들이 예배당에 함께 있듯이
찬송 부르고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속히
코로나가 지나가고 모두 함께
기쁨으로 만나 감사로 예배드릴 날을 소망합니다.

모쪼록
그 날이 오기까지
마음도 몸도 건강히 잘 지키시길 기도드립니다.

지내시다
기도나 무엇이든 필요할 때
언제든 연락 주시면 반가움과 기쁨으로 받겠습니다.

남은 주중에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오는 주일 오전 11시에 온라인 예배에 기쁨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4월 22일 (여섯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한 주 동안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셨기를 기도드립니다.

4월도
어느 덧 마지막 주일만
남겨둔채 달려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며 우리 모두를 집에 가두어 두네요.

속히
이 모든 날 지나가 우리 함께 만나
감사의 예배와 함박 웃으며 담소 나눌 날 소망합니다.

모쪼록
기도와 말씀과 찬양으로
운동과 수면과 음식으로 영육이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지내시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기도의 제목이 있을 시
언제든 연락 주시면 기쁨과 반가움으로 받겠습니다.

남은 주간도
주님의 은혜로 건강히 잘 지내시고
주일 오전 11시에 온라인 예배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4월 29일 (일곱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어제 화요일엔
6주만에 실버회원 한 분 한 분을
짧은 만남이었지만 뵐 수 있어서 참 기뻤었습니다.

또한
주님 안에서 모든 분들
건강하시게 잘 지내고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5월 사랑의 달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마다 주님의 은혜로 가득한 달 되길 기도드립니다.

정연복 시인의 <5월의 다짐>의 시를 선물로 보냅니다.

“초록 이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
이 맘속 가득채워 회색 빛 우울 말끔히 지우리

살아 있음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피기 위함이라는 것

초록 이파리들이 전하는 이 희망의 메시지
귀담아 듣고 가슴 깊이 새기리.”

시인의 다짐처럼
우울함 지우고 희망의 꽃, 생명의 꽃 피우며
노래하는 5월이 되길 바랍니다. 주일 오전 11시에 온라인으로 뵙겠습니다.
김귀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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