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바로 여기에!

행복은 바로 여기에!

“산 너머 저쪽 하늘 멀리
모두들 행복이 있다고 말하기에
남을 따라 나 또한 찾아갔건만
눈물지으며 되돌아 왔네.
산 너머 저쪽 하늘 멀리
모두들 행복이 있다고 말하건만.”

독일 시인 칼 부세의 <산 너머 저쪽>이란 시입니다. 사람들을 따라 행복을 찾아 먼 길 떠난 시인은 눈물만 지으며 돌아옵니다. ‘산 너머 저쪽 하늘 멀리 모두들 행복이 있다고 말하건만.’ 마지막 여운을 통해 행복은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가까이 여기에 있음을 노래합니다. 벨기에 극작가 마테를링크의 <파랑새> 또한 행복은 바로 여기에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어느 크리스마스 전날 밤, 가난한 나무꾼의 두 어린 남매는 부유한 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크리스마스 불빛들을 바라보며 부러움을 간직한 채 잠자리에 듭니다. 꿈에 나타난 할머니의 부탁을 듣고 파랑새를 찾아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숲속, 행복의 궁전, 미래의 나라 곳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서도 행복의 파랑새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침이 되어 엄마의 깨우는 소리에 일어난 두 남매는 밤 새 찾아 다녔던 파랑새가 집의 새장에 있음을 발견합니다.

행복은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있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조차도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누가복음17:21)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곳이 아니라 이 땅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그리고 내 안에도 있음을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중에 지금처럼 온 가족이 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때도 없습니다. 바로 지금이 행복의 파랑새를 찾을 때요, 천국의 기쁨을 누릴 때입니다. 행복과 천국의 기쁨이 어느 미래의 시간, 하늘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재 내가 있는 우리의 가정에서 발견하고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코로나19가 끝나고 교회에서 함께 모일 그 날, 우리 모두 서로에게 행복의 파랑새가 되어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천국의 잔치를 누리길 소망합니다.

행복은 산 너머 저쪽 하늘 멀리가 아닌 바로 내가 있는 여기에 있습니다. Now and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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