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물과 백두산이

동해물과 백두산이

금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해이다. 최근 일본과의 갈등 속에서 8.15 광복절을 맞이하며 “애국가”의 배경과 역사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우리의 애국가는 이렇게 시작된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의 작사자가 안창호인가 윤치호인가에 논쟁이 여전하지만, 애국가가 처음으로 문서화 된 것은 1905년 감리교 장로였던 윤치호 선생이 편찬한 “찬미가”에서이다. 일본의 내정간섭을 받는 시기로서, 공식적으로 애국가로 지정될 수는 없었으나, 나라를 잃은 백성들이 나라의 자주독립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려졌다.

애국가의 가사에는 나라사랑과 더불어 신앙의 고백이 들어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에서 동해물은 동해의 바닷물을 뜻하는 것으로, 동해의 바닷물이 마를 때까지 그리고 백두산이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달라는 신앙고백과 소망의 노래다.

후렴의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또한 신앙과 소망이 담겨 있다. 무궁화는 일편단심, 은근, 끈기, 그리고 섬세한 아름다움이라는 뜻으로, 이러한 무궁화가 한반도 전역에 퍼지고 피어나기를 기원하는 소망의 노래였던 것이다.

즉 애국가는 비록 일본에게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온갖 핍박과 고난 속에 있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시리라는 소망과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의 외침이었다.

8.15 광복절이 다가온다. 어느 덧 광복절도 74년 전의 일이기에 나라 잃은 고통도 광복의 기쁨도 직접 경험하진 못하였다. 그러기에 직접 몸과 마음으로 겪은 어르신들에 비하지는 못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에 끓어오르는 심장의 피는 어찌할 수 없나보다.

요즘 일본의 현 정권의 행태를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해야지 하면서도, 니느웨로 가기를 거부하고 다시스로 향하였던 요나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애굽과 앗수르, 바벨론의 강대국 사이에 있었던 과거 이스라엘처럼, 중국과 일본 미국 등 강대국 사이에 있는 조국을 보면서, 더욱 하나님께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 보호하사 굳건한 나라 되어,
그 누구도 흔들지 못하는 조국 대한민국이 되게 해 주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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