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식을 마친 후

엊그제 주일(2019.7.28) 오후5시에 담임목사 위임식을 통해 세빛교회의 담임목사로서 모든 법적절차를 다 마쳤다. 법적절차라는 표현을 쓰니 좀 무거운 표현이 든다. 사실 위임식을 통해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주님의 위임”이다.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이나 물으시며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예수님의 양인 하나님의 백성들을 주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영적으로 잘 돌보라는 사명 위임에 관한 말씀이셨다.

목회자가 담임목사로 위임받는 것도 단지 한 교회의 담임목사와 당회장이란 타이틀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양인 성도들의 형편과 처지를 돌아보며, 주의 사랑과 말씀으로 잘 보살피며, 주님의 나라로 인도하라는 위임명령을 받는 날”인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어깨가 무거워지며 책임감이 느껴진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중히 여기신 주님은 바로 그 한 영혼을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피와 물을 다 쏟으시고 생명을 내어주셨다. 그 영혼을 이제 목회자에게 맡겨주신 것이다. 그러니 어찌 이 사명을 가벼이 여기고 소홀히 여길 수 있을까?

위임식 인사를 통해 말씀드린 다짐과 소망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

첫째, 목회에 첫발을 내디딘 초년병처럼 섬기고자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둘째, 성도들과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숲을 이루어 행복한 교회로 섬기기를 소망한다.

셋째, 인생의 두 가지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과 ‘세상에는 복음을 전하는 생명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감사를 마음에 새긴다. 뉴욕 뉴저지 원근각처에서 축하와 격려하러 오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위임순서를 담당하신 모든 분들, 기쁨으로 준비하며 애쓰고 수고하신 세빛의 장로님들과 온 교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29년 동안 사랑의 동반자요 격려자요 위로자로 함께 한 아내와 두 아들(은총,찬영), 천국에 계신 부모님과 고국에서 기도로 함께 하신 장인장모님과 형제들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

주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돌립니다.

2019년 7월 31일

위임식을 마친 후 (김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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