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Passion, Fire & Grit)

지난 두 주일에 걸쳐 “열정”이란 주제가 온 생각을 사로잡았다. 세상 어느 분야에나 성공한 사람의 가슴에는 용광로처럼 타오르는 열정의 불(Passion,Fire)이 있음을 본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정한 열정은 한순간의 열정이 아니라 지속성이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타오르는 열정은 열정이라기보다는 설렘이요 호기심이다. 그리고 그러한 설렘과 호기심은 곧 식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진정한 열정은 한순간의 뜨거움이 아니라 지속적인 열정 즉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나아가는 “끈기의 열정”(Grit)이다. 펜실베니아 심리학 교수 엔젤라 더크워스는 그릿(Grit)이라는 책에서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연구 조사한 결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타고난 재능이나 천재적인 머리가 아니라, Grit 즉 열정과 끈기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 섬김과 봉사의 열정, 신앙의 열정 모두 지속성이 필요하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이나,바울이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는 고백은 끝까지 인내하며 열정을 불태웠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새롭게 교회를 섬기면서 초심의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다. 이제 막 초년병 목회자처럼 열정에 불을 붙이고, 어떠한 상황에도 식지 않는 불꽃이 되어 지속적으로 열정의 불이 타오르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을 향하여! 세빛 식구들을 향하여!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섬기길 위해 기도한다.

더불어 우리 세빛 교회 식구들의 가슴에 열정의 불이 타오르기를 기도한다. 성도들의 심령마다 성령의 불이 임하여 기도의 불, 복음전도의 불, 헌신과 사랑의 불, 봉사와 섬김의 불이 활활 타오르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주여,  불타오르게 하소서!”

2019년 6월 30일 (주일)

열정의 불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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